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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합니다”
인터뷰 · ‘감성조명문화’의 전도사 필룩스 노시청 회장
 
서울시민신문
▲ (주)필룩스의 노시청 회장.     © 서울시민신문
대한민국에서 조명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전국에 산재한 조명유통업체를 포함해서 약 5,0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 ‘조명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업체는 단 하나 밖에는 없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자리 잡고 있는 (주)필룩스(대표이사 : 노시청. 이하 필룩스)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전기조명이 처음 도입된 것은 1887년 3월 6일의 일이다. 그 이후 128년이 흘렀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수많은 조명업체가 명멸했다. 그러나 ‘감성조명’이란 ‘새로운 개념의 조명’을 창안해 세계 조명산업의 지평을 넓히고, ‘조명문화’라는 컨셉트를 개발해 “조명업체는 조명기구를 파는 것이 아니라, 조명문화를 팔아야 한다”면서 조명에 대한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한 조명업체도 필룩스 하나 밖에는 없었다.

이런 몇 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에서 필룩스가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 비중이 얼마나 독보적인 것인가를 실감할 수가 있다.

특히 필룩스는 한국이라는 좁은 영역을 뛰어넘어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조명기술(SIH), 감성조명, 조명문화의 창시자 겸 전도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128년 한국 조명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기업

조명사업이라는 측면에서도 필룩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필룩스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필룩스 본사와 조명박물관, 서울시 광진구 소재 부품사업부, 글로벌사업부, 조명 국내사업부, 필마스터사업부, 조명기술연구소, by 필룩스 등 10여개의 국내 지사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필룩스는 해외에도 필룩스광전(산동)유한회사, 산동보암전기유한공사, P.T Feelux (인도네시아), Feelux lighting Inc. (미국), 주식회사 FEELUX JAPAN (일본), (주)바이필룩스, 태국 법인 등 자회사(종속회사)를 두고 있기도 하다.

필룩스의 사업영역은 조명사업, 부품사업, 소재사업, 감성문화보급사업 등 4개 부문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필룩스의 연간매출액은 2013년 1,180억원(해외지사 : 700억원, 국내 : 480억원), 2014년 1,330억원(해외지사 : 810억원, 국내 : 520억원)에 이른다.

1975년 전기전자재료 연구소로 출발

필룩스는 1975년 노시청 회장이 설립한 전자 부품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보암전기전자재료 연구소’를 모체로 삼고 있다. ‘보암전기전자재료 연구소’는 1983년 (주)보암산업으로 법인 전환했으며, 2000년에는 상호를 지금의 (주)필룩스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1년에는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을 공개했으며, 2004년에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본사 내에 우리나라 최초의 ‘조명박물관’을 설립해 대한민국 조명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런 필룩스의 성장을 이끈 것은 바로 노시청 회장이다. 노시청 회장은 1975년부터 필룩스를 이끌면서 우리나라 전자, 조명산업에서 뚜렷한 업적을 이룩해냈다. 특히 조명 분야에서는 새로운 영역을 잇따라 개척한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현재 필룩스는 첨단 조명기술과 조명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은 필룩스가 독자적으로 창안한 SIH(Sun In Home) System, 감성조명, 빛공해의 방지, 조명문화 등 4개의 컨셉트이다.

이 4개의 컨셉트는 서로 이어지면서 “빛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는 필룩스의 기업철학과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컨셉트들은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로서, 모두 노시청 회장의 조명철학과 조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삼아 탄생한 것이다.

노시청 회장은 평소에 “사람의 생체리듬에 맞는 조명이야말로 가장 좋은 조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런 노시청 회장의 생각을 바탕으로 실제 태양처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변화하는 빛의 느낌을 실내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 자연조명시스템인 SIH(Sun In Home) System이 탄생했다. SIH System은 다시 사람의 감정에 따라 조명환경이 변화하는 감성조명으로 이어졌다.

노시청 회장은 과도한 빛이 공해를 일으킨다는 것을 깨닫고 ‘빛공해 방지 사진전’을 개최하는 한편, ‘좋은 빛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감성조명으로 조명의 지평 확장해

뿐만 아니라, 노시청 회장은 “조명은 산업이 아니라 인류를 풍요롭게 해주는 문화”임을 강조하는 ‘조명문화의 창시자’ 인 동시에 ‘전도사’이기도 하다. “단순히 어둠을 밝히고 조명기구를 만들어 파는 것에서 탈피해 조명이란 문화를 보급하고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노시청 회장의 지론이다.

이런 노시청 회장의 조명철학은 ‘감성문화사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감성문화사업’이란 감성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을 말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통합제어 시스템으로 감성문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FeelMaster 사업, 감성조명 및 감성시스템 인테리어를 보급하기 위한 서비스사업, 감성 공부방, 기능성 통합 감성 제어 시스템을 갖춘 맞춤인테리어를 보급하는 감성 수면Room 인테리어 사업, 카페, 헤어샵 등 감성문화컨텐츠 렌탈 개발사업인 프렌차이즈 모델 개발사업 등이다.

1,000여 개가 넘는 특허 획득한 ‘특허기업’

필룩스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특허’이다. 필룩스는 설립 이래 40여년 동안 수많은 지식재산권 획득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에 대해 노시청 회장은 “중소기업은 무엇보다 지적재산권(특허)을 확보해야 대기업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노시청 회장은 “필룩스는 국내외에 특허 1,000여개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한다는 것은 남의 제품이나 기술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필룩스에서는 특허를 침해당하면 오히려 그 회사에 제품을 주문하여 더 싸게 납품을 받기도 하는 등, 여유 있게 대처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한국전등기구LED공업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노시청 회장은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중소기업인이기도 하다.

노시청 회장은 “중소기업은 자기 혼자 열심히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협력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경쟁자나 이업종과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시청 회장은 “지금의 경기 불황이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앞으로 한중FTA가 확정되면 이런 불황은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시청 회장은 “나 자신이 창립 초창기에 소재 부품사업으로 망했다가 재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다. 불황은 극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는 전략적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조명, 융복합으로 가야 해

특히 노시청 회장은 조명업체를 경영하는 CEO로서, 요즘 조명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노시청 회장은 “조명업계의 경우에는 관급 납품 및 조달 관련 병폐가 커지고 있다. 영업 브로커(딜러)들의 난립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도저히 건전한 기업이 성장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시청 회장은 앞으로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기업의 선진화 경영은 필수이다. 또한 앞으로의 조명은 융복합적으로 나가야 한다. 조명기구 제조 일변도에서 벗어나 문화상품, 가구는 물론, 스마트 기능을 응용하고,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영역을 계속 확대해야 될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노시청 회장은 “앞으로의 LED 관련 전시회도 바이오, 힐링, 문화, 환경,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우르는 웅복합 전시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주)필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인 PolarRail2.     © 서울시민신문
제2롯데쇼핑몰에 조명 제품 납품

필룩스는 200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최고의 국제조명전시회인 ‘Light + Building'에 참가해 ‘Design plus상'을 수상한데 이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LFI(국제조명페어)에 참가해 ’Innovation Awards 2008‘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노시청 회장은 국내 조명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강조했다. “요즘 같은 장기 불황 가운데 사업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글로벌화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것이다.

노시청 회장은 “고객의 글로벌화에 대응, 준비해가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찍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필룩스는 총 매출의 80%를 수출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조명업계에서 한길을 40여 년 간 걸어오면서 조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 필룩스는 수많은 국내외 인증을 획득했으며, 다양한 수상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80명의 사원이 근무 중이다.

국내와 해외에 다수의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내외적으로 건축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제2롯데몰’에도 상당 부분의 조명기구를 납품 시공했다.

첨단 조명기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겸비된 혁신적인 조명기구의 개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필룩스에서는 그동안 전선이 필요 없는 조명기구를 비롯해 수많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세계 조명시장에 선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Magnetic Power Track LED Linear Lighting(자석식 파워트랙 LED조명)인 폴라레일(PolarRail), 폴라레일2(PolarRail2) 등을 잇따라 내놓아 국내와 해외 조명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서울시민신문 김중배 大記者 editor@seoulnewspaper.kr

기사입력: 2015/08/11 [16:07]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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