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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기술 상품’이 된 LED의 운명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OLED?퀀텀닷?QLED 같은 신기술에 쫓기는 LED의 미래 전망
 
서울시민신문

지금 TV는 3종류가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하나는 LED TV다. 그 다음은 OLED TV이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퀀텀닷 TV다.

원래 LED TV 다음에는 OLED TV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낮은 수율 등의 문제 때문에 OLED TV의 상품화나 보급은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빛을 내는 유기물질이 모두 타버려(Burn-In) 제품의 수명이 끝난다는 문제점도 겹쳐져서 삼성전자 같은 업체는 OLED TV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 대안으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이 퀀텀닷 TV다. 퀀텀닷은 지름이 수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에 불과한 반도체를 말한다. 용액으로 돼 있는 퀀텀닷에 빛이 닿으면 다양한 색상을 내는데, 재료를 바꾸지 않고 입자의 크기만 조절하는 것만으로 색상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LED - OLED - 퀀텀닷으로 TV가 진화하는 도중에, 이번에는 QLED가 등장했다. QLED는 LED에 퀀텀닷을 결합해서 만든 것으로, 현재 미국의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인 나노시스가 개발 중이다.

비록 이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QLED TV는 기존의 퀀텀닷 TV와는 다른 제품이다. 지금의 퀀텀닷 TV는 LCD에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제품도 백라이트(BLU)와 패널로 구성이 돼 있다. 

반면에 QLED TV는 자체 발광 기능이 있는 퀀텀닷을 활용한다는 것이 다르다. 즉, OLED TV에 사용되는 유기물질 대신 퀀텀닷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이런 QLED의 장점은 OLED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기존 LCD TV보다 색재현율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기존 LCD TV의 색재현율은 60~70% 수준인 반면, QLED의 색재현율은 자연색 그대로 표현할 수가 있다.
 

쉽게 말한다면 LED, OLED, 퀀텀닷의 장점만을 하나로 모은 것이 QLED라고 할 수가 있다. QLED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OLED보다 수명이 길뿐만 아니라, 제조단가도 싸다는 것이다.
 

이런 QLED가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면, OLED의 단점인 높은 가격과 유기발광물질의 연소로 인한 수명의 한계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가 있다.
 

이것은 QLED TV가 색재현력과 가격 면에서 OLED TV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노시스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QLED에 사용할 퀀텀닷 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나노시스는 앞으로 빠르면 3년 후에는 QLED 기술이 적용된 TV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후라고 하면 2019년 하반기가 된다. OLED 제품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됐던 2020년 바로 직전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을 전후로 해서 LED TV 시장의 완전 성숙, OLED TV의 상품화 완성, QLED TV의 시장 진입이 동시에 겹쳐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LED : OLED : QLED 간에 양보할 수 없는 생사를 건 승부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1997년 니치아가 백색LED를 개발한 이래 LED는 20년 동안 지지부진한 상품화의 길을 걸어 왔다. 그 사이에 OLED와 퀀텀닷, QLED라는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상품화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LED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비록 새로운 기술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제품 가격의 인하와 수익성의 저하는 피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과연 어떤 업체가 LED를 끝까지 붙들고 있을 것인가?

자고 나면 전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지금과 같은 ‘신(新)기술 과잉의 시대’에는 기술도 한 번 왔다가 사라져 버리는 일종의 ‘유행 상품(Trend Product)'이나 다름이 없다. 다만 유행의 기간이 긴가, 아니면 짧은가만이 차이가 날 뿐이다.

그 기술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속도로 대중에게 확산되고 유행에 성공하지 못 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도 새로 등장하는 기술에 떠밀려서 시장에서 사라질 수밖에는 없다.
 

그것이 바로 영역과 종류를 막론하고 ‘유행 상품’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더욱이 그 기술의 완성도가 높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6/09 [20:48]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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