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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빛초롱축제’를 ‘희망의 빛초롱’으로 변경해서 개최
시민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시스템 갖춘 소규모 분산형-워크스루형으로 바꿔
 
서울시민신문

 

 

▲ 동대문에서 열린 ‘희망의 빛초롱’.(사진=서울시청)     © 서울시민신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서울시 안의 4개 관광특구에는 요즘 적막감만이 맴돌고 있다.


유입인구는 이태원 70%, 잠실 60%, 명동 57%, 동대문 55%가 감소하는 등 4개 특구 모두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3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 또한 이태원 30.3%, 명동 28.5%로 피해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2020년 10월 30일, 꺼져가는 서울시 관광특구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매년 청계천을 밝히던 등(燈)이, 올해는 관광특구 거리를 환하게 밝히게 된 것이다.


◆‘희망의 빛초롱’가 축제 4개 관광특구에서 열려
 이와 관련해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 이재성)은 매년 청계천에서 단독 진행되던 ‘서울빛초롱축제’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울시의 4개 관광특구(이태원, 잠실, 동대문, 명동)에서 잇따라 진행하는 ‘희망의 빛초롱’으로 바꿔서 개최한다.

 

관광특구별 특색을 담은 등불을 밝혀 꺼져가는 특구 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11년간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청계천을 찾게 하는 서울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대규모 집객형 행사였기 때문에 한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대규모 집객형에서 소규모 분산형·워크스루(Walk-through)형으로의 행사방식 변화와 시민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시스템이 없다면 올해 행사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광객 집객 방지를 위해 개최지 분산을 고민하던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추진된 ‘서울시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의 지원군으로 빛초롱 축제를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광특구 중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태원, 동대문, 잠실, 명동 특구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명도 이러한 취지를 살려 ‘서울시 관광특구와 함께하는 2020 희망의 빛초롱’(이하 ‘희망의 빛초롱’)으로 대체된다.


◆‘한지등’을 이용한 ‘하늘조명’ 방식으로 진행
‘희망의 빛초롱’은 서울빛초롱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한지 소재 등(燈)을 전면 활용해서 행사 고유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서울시 4개 관광특구 지역별 특색을 담아 제작, 관광특구 내 주요거리에 포토존 및 하늘조명 등의 형태로 전시됐다.


이 행사는 10월 30일 잠실 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이태원, 동대문, 명동 관광특구 순으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기간은 총 78일로, 전년도 서울빛초롱축제 개최기간인 17일에서 대폭 연장되었다.


잠실 관광특구(10월 30일 ~ 11월 6일)에서는 송파구에서 진행하는 ‘단풍 & 낙엽축제’와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

 

산책로 공중에 한지로 만든 단풍잎, 은행잎 등(燈)을 설치해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뒤이어 개최되는 이태원 관광특구(11월 4일 ~ 12월 31일)에서는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캐릭터(박새로이, 조이서)를 전통 한지 등(燈)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11월 6일 ~ 11월 15일)은 두타몰 앞에서 쇼핑과 흥인지문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고, 명동(11월 13일 ~ 2021년 1월 15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명동예술극장 앞에 대형트리 등의 포토존을 설치하여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명동에서는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가상 동물 머라이언을 모티브로 한 멜리(Merli) 캐랙터를 만나볼 수 있다. 멜리는 싱가포르 관광청이 한국-싱가포르 수교 45주년을 기념해서  ‘희망의 빛초롱’ 협찬사로 참가하면서 제작하게 됐다.


◆‘온라인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한편, 모든 특구에 코로나19 극복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의 달’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특구 희망의 메시지 전파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희망의 달에 전하는 메시지’, ‘희망의 달 해시태그’ 등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시민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관광특구와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집객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인력(총 53명)을 확보해 특구별·전시 지점별로 분산 배치하고, 방역담당관(서울관광재단)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특히 점등시간대(18시~22시) 및 집객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전시 지점별로 이동형 분사 소독기와 열화상 체온계 등 방역기기를 비치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도 구비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객 및 매출 급감으로 위기를 맞은 서울시 관광특구 상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기획과정에서 지역상인,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진행한다.

 

비록 분산 개최로 인해 이전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러 사람의 염원을 담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서울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12년 만에 ‘희망의 빛초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의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며 “‘희망의 빛초롱’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지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아울러 침체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1/02/01 [12:42]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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